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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의 질병-이크티오포누스증
곰팡이는 약이 잘 듣지를 않는다. 게다가 이 곰팡이는 고기의 체내 기생이라 듣는 약이 전혀 없다. 선별 작업등으로 많은 사망이 있었다면 내장의 부기나 흰 점의 유무(有無)를 조사한다.
① 원 인
곰팡이의 일종인 이크티오포누스 포페리가 기생하여 내장이나 아가미 등 혈관이 잘 발달된 곳에 흰 반점 모양의 병소를 만든다. 이 병원체는 20 이상의 온도에선 별로 번식하지 않고, 37 에선 전혀 번식되지 않는다.
송어류의 적온 10~15 가 곰팡이의 번식적온이다. 이 병원체는 저온에도 약하며 영하 20 에서 48시간을 두면 죽는다.
이 병은 옥색송어 이외에도 고등어나 청어 등 해산어로부터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옥색송어의 감염원도 날먹이로 사용한 해산어에서 왔다고 생각된다. 동일 수계의 양어장에서 집단적으로 발생되므로 용수에 의한 감염도 생각된다.
② 증 상
일반적으로 병어는 외견적 변화가 거의 없지만 , 피부에 작은 출혈점이 나타나거나 중증어로 배가 불룩해지는 것이 있다.
때로는 괴로워하는 헤엄을 치는 고기도 있지만, 눈에 띄는 행동은 나타내지 않고 차츰 쇠약해져 죽는 경우가 많은데 대량으로 죽는 일은 없다. 활어수송이나 선별 같은 작업 때 저항력이 없어지고 물 속의 산소량 저하에도 약하다. 발병은 겨울에 적고 봄부터 여름에 걸쳐 많다. 해부하면 내장, 특히 간 ·콩팥 및 지라에 직경 1mm 내지 수m의 흰 점이 다수 발견되고, 장기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비대하고 있다.
③ 대 책
병원체가 곰팡이기 때문에 약제로써 치료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고기를 다른 양어장에서 들여올 때에는 그 고기의 1 년 쯤의 병력을 조사하는 등 주의할 수밖에 없다. 병원체가 열이나 저온에 약하므로 해산의 고기를 먹이로서 쓸 경우는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가열하거나 일단 냉동했다가 사용한다. 다른 어떤 질병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죽은 고기나 조리한 고기의 내장 따위를 먹이에 섞어 주는 양어장이 있는데 이 병의 경우 주로 내장에 기생하고 있으므로 이런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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